하남, 황산교차로 지하차도 7월 말 준공
+ 연장-1.08km 폭-4차선, 개통 후 광역교통개선대책 실효성은 의문

하남시 관문인 황산교차로 지하차도(총연장 1.08km 폭 50∼65m) 공사가 오는 7월 말 준공된다.  

착공 3년 만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왕복 4차선인 이 지하차도는 5월 15일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남시는 이 일대 교통체증을 고려, 준공 예정일(7월 30일) 이전이라 해도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임시 개통에 들어간다는 방침아래 사업시행자인 LH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지하차도 준공 후, 과연 황산교차로 일대 교통개선에 실효성을 담보할 것인지에 대해 적잖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데 있다.

미사강변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된 황산교차로 지하차도임에도 불구, 지하차도 길이가 1.08km에 불과, 만성 체증구간인 상일교차로 진입에는 어떠한 도움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설계상 미사강변도시만을 감안해 서울방향 진출입이 많은 구시가지(덕풍동) 차량들과 서울외곽고속도로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은 아예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없도록 돼 있어 황산교차로에서의 체증해소에도 효과를 주지 못 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이 같은 기능 축소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최초 승인된 2009년, 황산∼서울 강동구 생태공원 입구까지 3.74㎞ 구간에 지하차도를 설치키로 했으나 서울시가 완강히 거부, 3차에 걸친 변경을 통해 2015년 6월 지금과 같이 총연장이 대폭 축소된 지하차도로 도시관리계획이 (변경)결정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황산교차로 지하차도 개통을 앞두고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시청 앞 지하차도가 실효성을 잃어 복구된 것처럼 황산 지하차도로 향후 다시 복구되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황산교차로가 시의 관문인 만큼 향후 교통진단을 거쳐 광장 형 회전교차로로 만드는 것도 검토해 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 링크: http://www.ctnews.co.kr/sub_read.html?uid=31486&section=sc15&section2=%B0%E6%C1%A6
- 출처: 시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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