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폰' 실수로 유튜브 공개

베트남법인, 올렸다가 삭제


1일(현지 시각)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이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가 지운 영상의 한 장면. 

한 여성이 폴더블폰을 펼쳐 보고 있다. /유튜브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 폴더블(화면이 접히는)폰 공개를 앞둔 가운데 해외 법인이 실수로 올린 동영상에서 폴더블폰의 모습이 드러났다. 삼성이 작년 11월 개발자대회에서 폴더블 화면을 탑재한 검은색 기기를 처음 시연(試演)한 이후 완제품 형태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현지 시각) 삼성 베트남법인은 자사(自社) 유튜브 계정에 폴더블폰 완제품이 포함된 홍보 영상을 실수로 올렸다가 삭제했다. 1분 분량의 이 영상은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제품을 소개한 것으로, 한 여성이 폴더블폰을 얇은 수첩처럼 펼쳐 들고 사용하는 모습이 3초 정도 짧게 담겨 있다. 임신부가 갤럭시폰을 배에 갖다 대고 아기의 초음파 영상을 보는 모습 등도 담겼다.


영상 속 폴더블폰은 두 개의 화면을 갖고 있지만 일반 스마트폰처럼 두께가 얇다. 갤럭시폰 본체에 마치 화면 보호 덮개 같은 얇은 디스플레이가 추가로 달린 듯한 모습이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시제품보다 세련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작년 11월 공개된 폴더블 화면(바깥 화면 4.6인치)보다는 다소 커 보인다. 삼성은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갖고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삼성이 4~5월 중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출 영상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이 지향하는 방향과는 일치하지만 아직 개발은 완성되지 않았다"며 "실제 양산 제품은 영상과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출처(기사원문):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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