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파업임박 국민은행 3대 쟁점...다른 은행들 보니


- 성과급 300%...신한銀 수준

- 페이밴드...신한銀 직급별로

- 임피...우리ㆍ신한銀 만56세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임박했다. 노사간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이다. 3대 쟁점은 성과급, 임금산정체계, 임금피크제다. 다른 은행들의 상황과 비교해 봤다.


▶성과급 = 노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기본급의 300%)의 성과급을 요구한다. 지난해 국민은행의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사측은 기본급 200% 내외의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일찌감치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성과급 내역은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다. 지난해 초 직원들에게 지급한 경영성과급은 수준은 연봉의 11.1%였다. 신한은행은 기본급 300% 수준의 경영성과급에 노사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KEB하나은행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ㆍ급여ㆍ복지제도를 통합하는 안에 지난달 말 노사가 잠정 합의했으나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성과급이나 임금피크제 등의 안건을 두고 노사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 주요 은행 올해 성과급, 페이밴드, 임금피크 체계 (국민은행 / 우리은행 / 신한은행 / KEB 하나은행)


▶임금산정체계(페이밴드)= 페이밴드는 직원의 연차(호봉)가 높아져도 직급 승진을 못하면 임금 인상을 제한하는 제도로, 은행권의 공통적인 관심사다. 연봉 수준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성과 연봉제의 전 단계로 이해된다.


국민은행은 2014년 입사한 행원들을 대상으로 페이밴드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 전 입사자들은 호봉제가 적용된다.


사측은 “은행의 인사 적체와 맞물려 호봉제로 인건비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물론 노조는 이에 반발한다.


페이밴드는 우리ㆍ신한은행이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팀장급 이상의 승진 대상자를 대상으로 페이밴드를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2006년부터 직급별로 페이밴드를 적용 중이다. KEB하나은행은 페이밴드가 없다.


▶임금피크제 = 지난해 9월 금융권 산별교섭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연령을 1년 연장키로 합의했다. 다만 세부적인 방침은 각 은행의 노사가 정하도록 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산별합의대로 임금피크제 적용 시기 1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적용시점은 ‘만 55세’지만 직급별로 구체적인 시점은 다르다. 부장(지점장)급은 만 55세가 되는 생일 다음날부터 임금피크제가 적용된다. 팀장과 팀원급은 만 55세 다음해 1월 1일부터 적용한다.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임단협에서 ‘만 56’세 적용으로 합의했다. KEB하나은행은 아직 최종 합의 전이다.



* 출처(기사원문):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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