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투유] '로또 청약' 미사역 파라곤, 1순위 마감…최대 경쟁률 132대1(종합)
동양건설산업이 공급한 미사역 파라곤의 1순위 청약결과 최대 132대1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총 80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청약통장이 8만4875개 몰려 평균 경쟁률 104.9대1을 기록했다.
전용별로 보면 △102㎡(403가구) 132대1 △107㎡(201가구) 66대1 △117㎡(203가구) 89대1 △195㎡(2가구) 65대1로 나타났다.
미사역 파라곤은 분양가 상한제로 3.3㎡당 143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당장 시세차익만 4억원 이상으로 '로또 아파트'라는 말까지 나왔다.
특히 모든 가구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공급 물량의 50%는 가점제가 적용된다. 나머지 절반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해 1주택자까지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특별공급부터 과열 양상은 나타났다. 지난 30일 특별공급에서 다자녀(91가구)·노부모부양(25가구) 등 총 116가구 모집에 총 1521명이 신청해 평균 1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정부의 정책으로 로또 아파트라는 표현을 받은 단지들은 수십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이며 과열이 나타났다.
지난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하남 강일지구에 분양한 '하남 포웰시티'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이 26.29 대 1을 기록했다. 총 2096가구 분양(특별공급 제외)에 5만5110명이 청약통장을 내밀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도 1245가구 모집에 1순위에 3만1423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평균 25대1에 달했다.
한편 국토부는 하남시에 청약 과열 현상이 나타나면서 불법전매 등 청약과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자체 합동으로 불법·편법 청약에 대한 집중점검을 진행한다. 미사역 파라곤과 하남 포웰시티가 직접 대상이다. 실제로 미사역 파라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선 불법 분양권 거래를 부추기는 모습도 관찰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집중점검은 부동산특별사법경찰을 통해 진행되며 불법청약 등이 적발될 경우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링크: http://news1.kr/articles/?3333026
- 출처: 뉴스1(News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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