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10, 마술봉된 'S펜'...펜 움직여 폰 원격 제어


+뉴욕서 공개행사...6.3형 '갤럭시 노트10'⋅6.8형 '갤럭시 노트10+' 2가지 크기

+허공에 S펜 움직여도 인식...스마트폰 원격제어 '에어 액션'

+S펜 활용 더 쉽고 섬세하게 동영상 편집...이어폰 단자 구멍 없애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10’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10의 가장 핵심 기능은 S펜의 ‘에어 액션(원격 제어)’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시그니처(상징)인 S펜이 노트10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돼 ‘마술봉’이 된 것이다. 사용자는 S펜을 허공에서 움직여 스마트폰을 동작 시키거나 쓴 글씨를 바로 디지털화 할 수 있다.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Barclays Center)에서 ‘삼성 갤럭시 노트10 언팩(공개행사) 2019’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갤럭시 노트10은 6.3인치 크기로 S펜 등 노트 시리즈만의 특장점을 계승했다. 6.8인치형 플러스(+)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23일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10은 124만원,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139만원선으로 알려졌다. 갤럭스노트9과 비교하면 10만원 이상 비싸다. 


일반, 플러스 두 모델 모두 물리키의 최소화로 왼쪽 측면에 전원 및 삼성 인공지능(AI) ‘빅스비’ 버튼, 사운드조절 키만 존재한다. 이어폰잭이 없어져 사용자는 무선 이어폰을 사용해야 한다. 무선 이어폰이 없는 사용자를 위해 USB-C 타입의 유선 이어폰이 번들 이어폰으로 제공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 사전 브리핑을 통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멀티태스킹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크다"며 "갤럭시 노트10을 통해 일반 직장인들 뿐 아니라 게이머, 블로거, 1인 크리에이터들의 업무 혁신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들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스마트폰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으며, 갤럭시 노트10은 사용자의 변화에 맞춰 한층 더 진화했다"며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노트10은 일의 효율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삶을 즐기고 공유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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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S펜’·‘삼성 덱스’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학습 효율성 극대화


갤럭시 노트10의 스마트 S펜은 매끄러운 일체형 디자인으로 진화했으며,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우선 S펜으로 손글씨를 작성하고 바로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해 다양한 문서 형태로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의나 수업 중에 삼성 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 메모를 이제 PDF나 이미지 파일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파일로 변환해 친구나 지인에게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삼성 노트에서 사용자는 여러 가지 효과와 색상을 선택해서 손 글씨를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쓰여진 손글씨의 색상을 바꾸거나 굵기를 편집하는 것도 가능해 PC 없이도 누구나 쉽게 멋진 회의록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노트10에는 전작(갤럭시 노트9)에서 선보인 S펜 원격 제어 기능이 한층 발전된 에어 액션 기능을 지원한다.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지원,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기존 S펜은 리모콘처럼 카메라를 실행하고 버튼을 눌러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다면, 갤럭시 노트10 S펜으로는 카메라 방향을 전환하거나 촬영 모드 변경, 줌 인·줌 아웃도 가능하다. S펜의 움직임별 기기 제어를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어 사용자마다 자연스럽게 S펜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S펜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er Kit)를 7일 공개해 다양한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도 갤럭시 노트10과 함께 한 단계 진화했다.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USB 케이블로 PC와 '갤럭시 노트10'을 연결해 두 기기 사이에서 자유자재로 파일과 콘텐츠를 드래그앤드롭 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해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노트10에서는 윈도우 10 기반 PC와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PC와 스마트폰을 오가지 않고도 PC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으며 메시지, 알림을 확인하고 바로 답변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노트10에서 촬영한 최근 사진을 PC로 옮기지 않고 실시간으로 PC에서 확인하고 편집할 수도 있다.


◇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 제작이 가능한 카메라


갤럭시 노트10은 카메라 기능으로 별도의 장비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작품과 같은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우선 갤럭시 노트 10은 피사계 심도를 조정해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고 특정 피사체를 강조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기능을 동영상 촬영에서도 지원한다. 라이브 포커스 비디오는 보케(Bokeh) 효과를 영상에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배경에 블러(Blur), 빅서클(Big circle), 컬러포인트, 글리치(Glitch) 등의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10은 동영상 촬영시 줌 인을 하면 줌 인한만큼 피사체의 소리를 키워서 녹음해주고, 주변 소음은 줄여주는 ‘줌 인 마이크(Zoom-in Mic)’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예를 들어 야외에서 뛰어 노는 우리 아이를 중앙에 맞춰 줌 인을 하면 아이의 목소리를 주변 소리보다 더 또렷하게 녹음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10은 전문 카메라 수준의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기능이 하이퍼랩스 모드에도 적용됐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야간 모드’를 전면 카메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노트10은 PC 없이도 동영상을 누구나 빠르고 쉽게 편집할 수 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비디오 에디터'는 S펜을 활용해 동영상의 특정 부분을 선택해 자르고, 자막을 삽입하는 등의 섬세한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갤럭시 노트10'은 사용자가 보는 화면을 녹화하면서 전면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의 반응까지 함께 녹화할 수 있는 '스크린 레코더(Screen recorder)'를 지원한다. S펜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움직이는 사물을 추적해 나만의 AR(증강현실) 콘텐츠 생성이 가능한 ‘AR 두들(AR Doodle)’을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는 뎁스비전(DepthVision) 카메라를 탑재해 움직이는 3D 이미지를 즉시 만들어주는 ‘3D 스캐너’와 사물까지의 거리나 사물의 길이 등을 측정하는 ‘간편 측정(Quick Measure)’도 지원한다.


◇ 베젤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


갤럭시 노트10은 베젤(화면 테두리)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Cinematic Infinity Display)’를 탑재했다. 상하좌우 베젤을 최소화해 디스플레이 중앙의 전면 카메라를 제외한 스마트폰 전면이 디스플레이로 채워졌다. 


특히 갤럭시 노트10은 글로벌 인증 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 부터 프리미엄 홀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다. 디스플레이에 펀치 홀을 뚫었음에도 불구하고 홀 주변부터 엣지 부분까지 디스플레이 전체의 색상과 밝기가 균일하다.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동영상 각 장면별로 색상을 최적해주는 다이내믹 톤 매핑(Dynamic Tone Mapping)을 지원해 ‘HDR10+’ 인증을 받았다.


갤럭시 노트10은 사용자의 눈까지 보호해준다. 인체에 해로운 블루 라이트 파장을 낮춰 눈의 피로감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블루라이트 필터 모드를 안 켜도 블루라이트 40%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갤럭시 노트10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해 Qi 인증을 받은 스마트폰과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는 45W(와트) 초고속 유선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만으로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하다. 


고사양 게이밍 사용자를 위해 35mm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Slim Vapor Chamber Cooling System)과 AI 기반으로 게임 종류에 따라 성능과 전력 소비를 실시간으로 최적화 해주는 ‘게임 부스터(Game Booster)’를 탑재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PC게임을 ‘갤럭시 노트10’으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갤럭시 링크(PlayGalaxy Link)’를 지원한다. PC에서 즐기던 게임을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에서 이어서 할 수 있다. 동영상을 P2P 스트리밍 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스마트폰에 별도로 게임을 저장할 필요가 없다.


- 링크: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440383

- 출처: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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