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수석대교 유치 둘러싸고 '파열음'

반대위, 위원장·시장·의장 유치에 찬성 VS 민주당, 정치적 의도 '우려'


정부가 3기 신도시건설에 따른 하남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수석대교 건설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유치에 찬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사강변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금도 황산사거리와 선동IC 주변을 중심으로 교통 체증에 시달리는데 수석대교가 신설되면 통행량이 더 늘어나 교통재앙을 불러올 것이 뻔 하다는 것이 이유다.


29일 수석대교 반대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미사강변연합 주민카페 공지란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최종윤위원장과 김상호시장, 방미숙시의장이 하남시의 미래의 교통지옥이 불을 보듯 뻔한 수석대교건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 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반대위는 "당초 국토부는 우회도로를 적극적으로 검토했지만 이들이 찬성하고 나서면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 관계기관이 등이 다시 원점에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시민이 뽑은 시장이 원하는 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시민의 미래보다 당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민주당에 시민의 힘과 소리를 모아 능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선동IC의  경우 출퇴근 시간은 지옥임에도 불구하고 강동3지구 6천, 6만5천세대의 왕숙지구의 합세로 미사는 교통지옥이 아니라 섬나라가 돼 나 하나는 힘이 안 되지만 10만미사가 뭉치면 반듯이 교통지옥을 해결 할 수 있도록 뭉치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는 "'수석대교에 대한 민주당 최종윤 위원장의 입장"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 최근 수석대교에 대한 저와 우리당의 입장을 허위로 게시하는 글이 유포돼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전제한 뒤 "수석대교가 발표된 직후부터 '주민이 동의하는 교통 개선대책이 없는 한 반대한다고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고 반박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2일 하남시장, 하남시의회의장과 함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같은 입장을 전했다"면서 "이와 같은 입장 전달에도 불구하고 대광위, 국토부가 국책 사업으로 수석대교를 추진한다면 그 과정에 반드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야 할 것이며, 주민들이 동의하는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잘못된 사실이 거듭되는 것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저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은 교통대책 등 하남시민 여러분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하남이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지역위는 지난 24일 지역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선동 IC는 오전마다 교통정체로 하남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만약 수석대교가 이번 광역교통 기본구상안에 불가피하게 포함된다면 그로인해 수반되는 교통량 증가로 주민 분들이 더 큰 불편을 겪을 게 우려된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석대교 규모 축소(편도 3차로 → 2차로)로 통행량 감소 도모 △올림픽대로 추가 확장(0.8km→3.5km) △강변북로 교통량 분산 위해 토평IC 구조개선(트럼펫형IC) 및 무료 이용 개선  △강일IC 하부 판교방향 램프 확장(1→2차로) 등을 포함한 추가 대책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 링크: http://www.hanam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5834

- 출처: 하남일보

728x90
320x100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